유치부

요한계시록 강해 31. 이긴 자, 예수 그리스도 (계6:1-2)

(도입) 예수 그리스도로 착각할만한 적그리스도인 거짓 선지자는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창궐해 있다. 이만희와 추종자인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집단이 그들이다.
1.이만희의 이력은, 그가 어떤 자인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1931년생으로, 17세 때 침례를 받았고, 26세 때 환상과 신비한 체험을 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펼친다.박태선의 전도관에 들어간다. 10년 후엔, (훗날, 유명 연예인의 장인이 된) 시한부 종말론자 유재열의 ‘장막성전’에 합류했다가 이 종말론이 빗나가자, 2년여 만에 탈퇴한다. 39세 때엔 자칭 구원자라는 목영득을 6개월간 추종했고, 47세가 되자, 유재열과 함께 했던 (靈名이 솔로몬인) 백만봉의 솔로몬 창조교회에 입교함으로써,  ‘장막성전’계열로 회귀한다. 2년 뒤인 1980년에는 홍종효, 신종환과 함께 신천지 안양교회를 설립한다. (이 시기에, 유재열은, 위법과 탈법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자 ‘장막성전’을 개혁하여 기성교단에 편입시키려는, 오평호에게 교권을 양도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이윽고 1984년, 이만희는 (유재열이, 계시에 의한 성탄절이라고 주장한) 3월 14일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창립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천년왕국이 이루어졌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되었다고 가르친다.
2-1.또한, 신천지 집단은, 자기들만이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요16:12)라는 말씀을 왜곡한 탓이다. 이 말씀을, ‘제자들이 다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감당할 수 없어서 남겨놓았던 계시라고 주장한다. 기원후 95년경, 이 계시가 밧모섬의 사도요한에게 환상계시를 통해 전해졌지만 봉합되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1900여년이 지난 1984년에, 사도요한의 격을 갖춘 사명자 이만희를 통해, 환상계시의 실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신천지 ‘장막성전’ 만이 심판과 구원을 베푸는 곳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계시록에 배도(背道)와 멸망과 구원의 세 가지 비밀이 있고, 때가 되면 실체가 드러나면서 각각 실현된다고 말한다. 유재열이 ’장막성전’을 기성 교단에 넘기는 배/도/를 행했고, 오평호가 개혁을 핑계로 ‘장막성전’을 뿌리째 뽑아 멸/망/시키려 했다. 그래서, 실상계시를 풀어갈 참 목자로 택함을 받은 이만희가 ’장막성전’의 구/원/자로 등장했다는 거짓말을 한다. 이만희가, 이긴 자이므로, 자기들만이 요한계시록을 바르게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며 허황된 논리를 편다.
2-2.그래서, 이러한 억지 주장을 성경을 통해 변증해보려 한다.
①신천지 집단이, 실상계시의 근거로 삼는 말씀(요16:12)을 먼저 살펴보자. 이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야 한다는 사실을 듣게 된 제자들이 두려워하며 동요하자,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워주시려 보혜사 성령에 대해 부연설명하신 말씀이다. 이어서
주님은,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16:13)’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이후 첫 오순절 날에 이 말씀이 성취되었다(행1:4-5 행2:1-4) 이 성령이 1900년 후 이만희에게만 왔으므로 신천지 집단만이 요한 계시록을 바르게 해석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②사도요한이 받은 환상계시가 사도요한격의 이만희가 받은 실상계시를 통해 실현된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이다. 계시록은 당시와, 훗날의 모든 교회들이, 환란과 시험에 직면하더라도 승리하신 예수님을 통해 능히 감당하여 이 땅에서도 그의 이기심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계시이기 때문이다(계1:1) ③성경에서 말씀하는 참 목자인, 이긴 자는 예수그리스도시다. 누구든지 예수그리스도를 대체하려는 자는, 절도며 강도다(요10:1-2) 참 목자이시기에 그 증거로, 모든 인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고(요10:1-2,7, 14-15) 부활하심으로써 이를 증거하셨다. 이만희는 죽지 않는다고 한다. 양을 위하여 죽을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정한다. ④이만희는 자신이 (비로소) 이기게 된 자라고 주장하지만, 성경은, ‘이긴 자’가, 십자가와 부활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과거에) 이미’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와 이렇게 승리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 있는 성도)라고 말씀한다. 사도요한은 계시를 통해 이 사실을 재확인했다(계5:5, 요16:33) 이기신 주님은, 모든 이가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오신다(마24:23-27) 특정 무리에게만 은밀히 오시지는 않는다.
3.그런데, 왜, 신천지 집단에게 현혹될까?
(기만적인 모략전도 전략에 따라) 포섭대상자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분석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경제적, 심리적, 신앙적 필요를 구체적으로 채워주면서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심정적으로 예속화시켜서 성경공부로 이끈다. 144,000명에 속하기만 하면, 죽지 않고 이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뿐 아니라, 무수한 사람들이 금은보화를 싸들고 가르침을 받으려하므로, 경제적으로도 한없이 풍족하게 되어 염려할 것이 없다고 현혹시키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행태는, 내가 믿는 복음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일지라도, 관계가 어그러진 상태에서는 전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교회가, 불신자들과 미래의 불투명함 때문에 고민하는 청년들의 필요에 민감해져야함을 일깨우는 반면교사가 된다. 이들이 포섭대상자에게 접근할 때, 믿음의 가정에서 성장하며 들었던, 교회에 대한 비판과 혐오를 공감대로 형성하여 무기로 삼기도 한다. 하나님께만 하소연하고. 가정에서는 교회와 중직자를 비판하지 않기를 바란다.
4.(맺는 말) 한국교회가 난관에 봉착해있다.
먼저, 말씀에 바로서야 하고, 삶으로 열매를 맺기까지 배우기에 힘써야 한다.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도 관심을 갖도록 하자. 교회와 성도에 대한 연약함은,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만 호소하자.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출현에 대한 주님의 경고를 늘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마24: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