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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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더 깊게 선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편지 전문을 정기적으로 올립니다. 몇몇 지역들은 보안지역입니다. 선교사님의 본명이나 사역이 알려지면 당국의 제제를 받거나 심지어 무슬림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카톡 등으로 이 편지를 보내지 말아주세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고 싶으신 분들은 선교 담당 오지훈 강도사(‭010-2426-8381‬)에게 연락해 주세요.
평소에 기도하실 때 보실 수 있게 기도제목을 앞에 두었습니다. 기도편지 전문은 아래로 내리시면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편지가 오면 가장 앞에 추가해 두겠습니다.
2~3주가 지난 편지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금대현 선교사/ 2024년 12월

기도제목
1.
기숙사 건축이 순조로이 잘 진행되게 하시고, 필요한 모든 비용이 잘 마련되게 하소서.
2.
신학생들을 강건함으로 붙들어 주시고, 목회 실습을 간 학생들이 사역을 잘 마치고 복귀하게 하소서.
3.
무슬림 주부, 어린이사역에 동역하는 욜란 자매에게 지혜를 주소서.
4.
양가 어머님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자녀들이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베트남 우진호 선교사/ 2024년 12월

기도제목
1.
SC 치과와 클리닉이 빠른 시일 내에 개원할 수 있게 하소서.
2.
꽝빈 가정 교회와 베트남 교회가 복음 전하는 일에 담대하게 하시며 성도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소서.
3.
블리스 카페의 운영과 영어, 한국어 클럽을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4.
CCC 돋보기 전도 사업과 휠체어 증정을 통해 복음을 나눌 기회가 더 많아지게 하소서. 5 지명의 군 입대와 지원, 지혜의 대학 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더 풍성히 경험하게 하소서.

라오스 박영준 선교사/ 2024년 12월

할렐루야!
동역자님의 기도와 사랑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에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프라보어는 고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좀 많아서 얼마나 나라를 잘 이끌어갈지 주변의 현지인 친구들은 염려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정부가 시작되었으니 이 정부가 국민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니, 주님께서 나를 건져 주실 것이다.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내가 탄식하면서 신음할 것이니, 내가 울부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을 것이다 (시 55:16-17)
1.
신학교 사역
이번 학기도 거의 마쳐가는 시점에 있습니다. 12월 2일 신학교에서는 성탄예배를 드렸습니다. 신학생들이 예배를 위해 오케스트라와 성극으로 모든 순서를 준비했고,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간 마지막 수업을 하면,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이고, 기말고사 이후에 신학생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국내 단기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우기가 시작되어 신학생들 가운데 아픈 아이들이 나타납니다. 피곤이 누적되거나, 영양이 결핍이나 위병으로 수업 중에 쓰러지는 아이들이 있어 마음이 쓰입니다. 저희 부부가 학생들을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은 과일을 공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주일 예배 후 점심시간에 제공되지만 학생 수가 많다 보니 충분하진 않지만 행복해하는 모습에 덩달아 기뻤습니다.
한편 여자 기숙사 건축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창하고 있는 중입니다. 매일 비가 와서 공사가 중단될 때도 있습니다. 필요한 건축헌금과 여러 가지 환경들이 잘 조성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M 사역(T지역)
지난 9월에 화재가 났던 사역 장소는 깨끗이 청소가 되고, 데스만 부부가 다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기뻤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그동안 저희와 함께 동역했던 레나가 고향인 알로르로 가게 되었습니다. 고향 교회가 사역자로 부른 것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환송회를 가진 뒤 축복하며 보냈습니다.
우리의 모임 때마다 항상 웃으면서 오는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힘이 납니다. 그렇게 큰 사역을 하는 것도 아니요, 크게 은혜를 베푸는 것도 없는데,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그 자체가 그들에게 위로가 되는 모양입니다. 주님의 마음이 그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3.
대학 교회 사역
신입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잘 적응하는데,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잘 따라 가지를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특히 파푸아에서 온 학생들은 기본이 많이 약하여, 억지로 버티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선배를 1:1로 매칭하여 그들에게 개인 과외를 좀 하도록 부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소그룹 리더들이 후배들을 잘 코칭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에 좋은 성과를 거두길 소망해 봅니다.
4.
나누고 싶은 이야기
2년 전, 졸업한 D라는 졸업생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알비노라는 유전적인 병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학생들 중에도 유독 눈에 띄는 학생이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했기에 졸업 후 작은 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가르치던 학생 중에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피아노를 가르치는데 수업 중 교실을 들락날락해서 집중시키느라 아이패드를 주며 가르쳤다고 합니다. 그래도 집중하지 못하고 교실을 나가길래 약간 손을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집에 가서, 거짓말로 부모에게 피아노 선생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가 D를 경찰에 고발했고,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죄를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부모가 변호사를 사고, 검사에게 뇌물을 주어 무거운 형량을 받게 했습니다. D는 아주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사는 친구가 이 사실을 늦게 알게 되었고 교회 목사님께 이야기를 했고, 교회는 D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힘을 썼지만, 상대가 너무 부자라 재심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D는 9년 구형을 받았고, 현재 교도소에서 형을 치르고 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이 젊은 청년이 아이의 거짓말 때문에 9년을 교도소에 있어야 하다니…. D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기숙사 건축이 순조로이 잘 진행되게 하시고, 필요한 모든 비용이 잘 마련되게 하소서.
2.
신학생들을 강건함으로 붙들어 주시고, 목회 실습을 간 학생들이 사역을 잘 마치고 복귀하게 하소서.
3.
무슬림 주부, 어린이사역에 동역하는 욜란 자매에게 지혜를 주소서.
4.
양가 어머님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자녀들이 믿음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베트남 우진호 선교사/ 2024년 12월

올해 초 잠시 한국에 귀국해야 했을 때 칠흑 같은 어두움을 느꼈습니다. 사역의 소망이 다 끊어졌고, 다 내려놓고 다낭에 선교 클리닉을 설립하려는 계획을 거의 포기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 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다시 붙잡고 한걸음 한걸음 내디뎌 왔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SC(Salt&Candle) 치과의 개원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법인으로 내과 개원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초에 병원 건물 공사를 재개했고 건물 전체 전기 공사 및 에어컨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소방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치과 건물은 인테리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지 치과 의사를 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은 약 1억 인구 중에 치과 의사가 7천 명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수적으로 너무 열악하고 대도시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개원 자격을 갖춘 의사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비하심으로 화뀌 교회 성도인 치과 의사를 소개받게 되었고 근로계약을 맺었습니다. 건축된 병원 건물 2층에 내과를 개설하기 위해 의료진과 접촉 중에 있었습니다. 내시경을 전공하고 현재 정부 병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내과 과장 자격을 갖춘 응옥이라는 의사로 어머니가 예수를 먼저 믿었고 선교사로부터 전도 받아 순수한 믿음을 가진 여자 의사입니다.
CCC와 함께 진행하는 돋보기 보급을 통한 전도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지역 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돋보기를 나눠주면서 마음이 열린 분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상당한 재정이 들어가는 사역이지만 복음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사역이라 생각되어 지속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기도제목
1.
SC 치과와 클리닉이 빠른 시일 내에 개원할 수 있게 하소서.
2.
꽝빈 가정 교회와 베트남 교회가 복음 전하는 일에 담대하게 하시며 성도들의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소서.
3.
블리스 카페의 운영과 영어, 한국어 클럽을 통해 젊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게 하소서.
4.
CCC 돋보기 전도 사업과 휠체어 증정을 통해 복음을 나눌 기회가 더 많아지게 하소서. 5 지명의 군 입대와 지원, 지혜의 대학 생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더 풍성히 경험하게 하소서.